日선박 호르무즈 통과에…국힘 "외교천재라던 李대통령, 안방여포냐"

장동혁 "정부, 국민 입만 틀어막아"…외교부 "선박·국가별 조건 달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최근 일본 해운사의 선박 두 척이 이란 전쟁 이후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전해진 데 대해 "외교 천재라던 이재명 대통령은 뭐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선박 26척, 선원 약 180명의 발이 묶여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을 향해 "외교 천재인지 안방 여포인지 곧 드러날 것"이라고도 했다.

장 대표는 또한 "정부는 국민 입부터 틀어막고 있다. 유가 폭등, 셧다운, 대란, 품귀 이야기하면 가짜뉴스로 엄단하겠다고 한다"고 주장하며 "국민 단속할 시간에 외교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일본 해운사 상선미쓰이의 파나마 선적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1척이 지난 3일, 인도 선적 유조선 1척이 4일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왔다. 이에 따라 걸프 해역에 정박한 일본 관련 선박은 45척에서 43척으로 줄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선박 통과 협상에 정부가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대기 중인 한국 선박은 26척이며 선원 총 173명이 승선해 있다.

한국 외교부는 일본 등 외국 선박이 최근 이처럼 호르무즈 해협을 잇달아 빠져나오고 있는 데 대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들의 국적, 소유주, 운영사, 화물 성격, 목적지, 선원 국적 등이 다양하다"며 "선박 및 국가별 조건이 다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정부는 선박·선원의 안전을 우선시하고, 이를 감안한 선사의 입장을 중시하고 있다"며 "관련 국제규범 등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내 우리를 포함한 모든 선박에 대한 자유로운 항행·안전보장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 하에 관련국들과 소통·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자료사진). ⓒ연합뉴스
김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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