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드론 활용 하천 고립사고 대응 안내방송 송출…사전 현장 점검

경기 안양시는 여름철 집중 호우 시 하천 고립 사고 예방 등을 위해 ‘무인 자율 비행 드론 시스템’을 투입, 실전 재난 대응 체계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안양시는 이날 오전 만안구 와룡로 세월교와 둔치 주차장 등 재난 취약 지역에서 안전정책과, 정보통신과, 생태하천과 등 관계 부서 합동으로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 대비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드론 활용 자연재난 대비 점검 현장 ⓒ안양시

이번 점검은 풍수해로 인한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전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

점검에서는 시 청사 내 ‘드론 통합상황실’에서 원격으로 드론을 제어하는 운영 체계가 시연됐다. 드론은 안양천생태이야기관 옥상에 설치된 거점에서 자동 이륙해 정해진 경로로 하천을 점검한 뒤 복귀하는 자율 비행 기능을 선보였다.

해당 드론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하천 내 보행자를 자동 식별하며, 집중호우로 수위가 상승할 경우 스피커를 통해 하천 출입 통제와 대피 안내 방송을 송출한다. 이를 통해 현장 접근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속한 안전 안내가 가능하다.

시는 ‘드론 통합상황실’과 ‘재난안전상황실’을 연계 운영해 고정형 안내 방송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까지 대응 범위를 확대하고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이날 점검에서는 드론 운영과 함께 하천 시설, 세월교, 수문 일체형 빗물 펌프 시설 작동 상태, 둔치 주차장 침수 예방 대응 체계 등 전반적인 재난 관리 상황도 점검됐다.

시 관계자는 “자율 비행 드론을 활용한 하천 안전 관리 체계는 기후 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스마트 행정 사례”라며 “하천뿐 아니라 산림 등 재난 취약 지역 전반으로 드론 모니터링을 확대해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원태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원태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