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공식 오픈…글로벌 콘텐츠 허브 도약 '가시화'

애니 앵커기업 ㈜로커스 임직원 100여 명 근무 시작

▲순천만애니메이션클러스터 입주기업 환영행사.2026.3.31.ⓒ프레시안(지정운)

전국 유일의 문화콘텐츠 기회발전특구인 '순천만 애니메이션 클러스터'가 31일 공식 오픈했다.

'순천만 애니메이션 클러스터'는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순천만국제습지센터를 문화콘텐츠 허브로 새롭게 리뉴얼한 공간이다. 콘텐츠 기업의 입주 공간을 비롯해 영상관, 오픈스튜디오 등 시민복합문화공간을 두루 갖췄다.

천혜의 자연 무대인 순천만국가정원 위에 펼쳐진 3300평 규모의 스튜디오는 창작자의 상상력과 영감을 북돋아 줄 차별화된 환경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곳은 공식 오픈에 앞서 대한민국 대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로커스의 창작자 100여 명이 입주를 모두 마치고, 지역 인재 채용 등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또, 문화콘텐츠 기업으로의 새로운 전환을 선언한 여수MBC도 올해 하반기 중 입주를 앞두고 있어 콘텐츠 제작과 유통이라는 독보적 장점을 갖춘 두 기업의 협업을 통해 문화콘텐츠 기회발전특구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픽사 스튜디오와 월드 디즈니 스튜디오와 같이 애니메이션을 주축으로 다양한 콘텐츠의 창·제작부터 유통·마케팅까지 종합적으로 이뤄지는 글로벌 문화콘텐츠 산업 거점으로 도약이 예상된다.

▲31일 홍성호 로커스 대표이사(우측 첫번째)가 순천만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열림식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에게 로커스 사무공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2026.3.31.ⓒ프레시안(지정운)

순천시는 이날 순천만 애니메이션 클러스터에서 ㈜로커스 입주 환영식과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공식 오픈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서울에서 이전해 온 ㈜로커스의 홍성호 대표와 임직원, 순천으로 본점 이전을 결정한 여수MBC 이호인 대표이사 사장과 임직원, 전라남도와 순천시 관계자, 지역대학 교수와 학생, 시민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했다.

'라라앙상블'의 식전 공연에 이어 '클러스터 공식 오픈'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 클러스터 간판 제막식이 펼쳐졌다. 주요 내빈들은 곧바로 스튜디오 투어를 통해 로커스 임직원들의 사무공간, 여수MBC 입주 예정 공간을 둘러봤다.

영상관으로 이동한 내빈들은 이곳에서 기다리던 참석자들과 함께 순천만국가정원의 역사와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추진경과 영상을 시청했다. 이어 내빈 인사말, 상호 기념품 전달 및 기념촬영, 입주기업 제작 예정 작품 공개가 진행됐다.

홍성호 로커스 대표는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의 여정이 쉽지 않았지만 순천시 관계자와 로커스 임직원 한 명 한 명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곧 이웃이 될 여수MBC와 함께 로커스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글로벌 스튜디오로 키워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호인 여수MBC 대표이사 사장은 "오늘 자리는 순천시가 글로벌 문화산업 도시로 도약하는 역사적인 첫걸음이라 생각한다"며 "그룹 차원에서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MBC경남 등과 협력하고 있는 만큼 순천시, 로커스와 함께 문화콘텐츠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에 둥지를 틀어준 여러분의 선택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이 곧 증명될 수 있도록 신뢰로 보답드리겠다"며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의 새로운 역사가 될 로커스의 이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31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 순천만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열림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 및 제막식을 앞두고 있다.2026.3.31.ⓒ순천시
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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