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통합특별시 교육감 선거에 광주 진보진영 단일후보인 정성홍 예비후보가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전남 단일후보인 장관호 예비후보에게 오는 4월 20일이라는 시한까지 제시하며 단일화를 제안하고 나섰다.
정성홍 예비후보는 30일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와 전남의 진보교육을 대표할 단일후보가 언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장관호 후보 측에 조속한 단일화를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장과 전남지부장 출신인 두 후보는 각각 지역 시민사회로 구성된 시·도민공천위원회가 선출한 단일후보다.
정 후보는 단일화의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양 지역의 공천위원회가 함께 참여하는 '후보단일화 추진기구'를 조속히 구성해 오는 4월 20일까지 단일화를 마무리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특히 "단순히 후보 한 명을 뽑는 것이 아니라 선거 승리와 교육개혁을 함께 이끌 '원팀'을 만드는 데 단일화의 목적을 둬야 한다"며 "현직 교육감들의 부패와 무능을 심판하는 선거가 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두 후보는 단일화의 필요성에는 공감대를 형성하면서도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해왔다. 이는 각 후보가 안고 있는 내부의 '불안 요소'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 후보의 경우 광주지역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했지만 함께 경쟁했던 김용태·오경미 후보 측으로부터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내지 못하며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 후보 역시 전남지역 단독 후보로 추대되는 과정에서 경쟁자인 김해룡 후보 측의 강한 반발에 부딪히며 내부 갈등의 불씨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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