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나주 광역철도 무지' 비판에…민형배 "예타도 실패한 사업, 정쟁 말고 대안 찾자"

강기정 '맹공'에 반박 논평…"시민사회 제안 왜곡, 사실관계 호도 말라"

지난 29일 조선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정책배심원 토론회에서 불거진 '광주-나주 광역철도' 논란에 대해, 민형배 예비후보 측이 "소모적 공방을 멈추고 사실관계부터 바로잡아야 한다"며 반박에 나섰다.

민 후보의 '민심캠프'는 30일 논평을 내고 강기정 예비후보가 제기한 비판에 대해 "상대를 몰아세우는 정쟁의 소재가 아니라, 책임 있는 정책 검증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전날 토론회에서 민 후보가 '기존 철도망을 활용하자'는 시민사회의 제안에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하자 강 후보가 "이미 5개년 국가계획에 반영된 사업도 모르냐"며 '정책 무지'로 맹공을 퍼부은 데 대한 공식적인 반박이다.

▲29일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서석홀에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권역별 정책배심원 심층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만세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정훈, 민형배, 주철현, 강기정, 김영록 예비후보.2026.03.29ⓒ프레시안(김보현)

민형배 후보 측은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이미 한 차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사업"이라며 "지금은 사업 현실성을 다시 검토해야 하는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확정되지도 않은 사안을 마치 결론 난 것처럼 단정하는 것은 사실관계를 호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논란이 된 시민사회의 제안에 대해서도 "특정 노선을 고집하자는 것이 아니라 막대한 예산이 드는 신설 노선만 고집할 게 아니라 호남선·경전선 등 기존 철도망을 최대한 활용해 생활권 철도를 우선 검토하자는 합리적인 제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패한 추진 경과를 냉정히 인정하고 기존 철도망 활용을 포함해 더 적은 비용으로 넓은 효과를 낼 대안을 책임 있게 검증해야 한다"며 "광역철도는 시도민의 생활과 직결된 핵심 과제인 만큼 단편적인 정치 공방의 소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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