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가 인공지능(AI) 전환의 실행단계에 본격 진입하며 조직 전반의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낸다.
농어촌공사는 서울에서 '제2회 KRC-인공지능전략위원회'를 열고 인공지능 전환 실행계획과 업무지침 제정 등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기존에 수립된 인공지능 전환 전략을 구체적인 실행 체계로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사는 기존 18개였던 실행과제를 32개로 확대·세분화하고, 이 가운데 21개 과제를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윤리경영지침 제정과 생성형 인공지능 시스템 구축 등 8개 과제를 핵심사업으로 선정해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위원회에는 김인중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행전략의 실효성과 정책 연계성 등을 집중 점검했으며,
참석자들은 전략과 실행과제 간 연계성을 강화하는 한편, 현장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활용 확산을 위한 내부 유인책과 서비스 고도화 방향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대국민 서비스의 경우 문자,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형태를 결합한 ‘멀티모달’ 기반으로 발전시킬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공사는 인공지능 운영지침 제정도 병행 추진해, 정부의 인공지능기본법과 자체 윤리기준을 반영해 관리체계와 활용기준을 명확히 하고, 기존 관련 규정과 지침 10여 종도 일괄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국민체감형 서비스 발굴을 위한 'AI·디지털 경진대회' 개최와 전담조직(TF) 구성 방안도 논의됐다.
위원들은 아이디어 발굴에 그치지 않고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행조직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인중 사장은 "인공지능 전환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농어촌 환경을 구현하고, 그 변화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실행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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