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장릉의 푸른 그늘 아래서 다시 깨어나는 1457년의 목소리

최근 단종을 소재로 한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강원도 영월 장릉 소나무 숲에서 창작 뮤지컬 '1457, 잠든 소년_장릉 낮도깨비'가 2026년 주말 상설 공연을 시작한다.

1457, 잠든 소년은 조선 제6대 왕 단종의 생애를 바탕으로 영월 설화 ‘능말 낮도깨비’를 결합한 창작 뮤지컬이다.

▲장릉 야외 주말 상설 뮤지컬. ⓒ영월군

단종이 잠든 장릉 소나무 숲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실경 공연으로 역사적 공간과 서사가 결합된 점이 특징이다.

이 작품은 2023년 야외 초연 이후 주말 상설 공연으로 운영되어 왔으며 장릉 방문객 중심의 관람에서 공연 자체를 목적으로 찾는 관람객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관람 후기와 재관람 사례도 꾸준히 이어지며 ‘찾아오는 공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실내 공연 버전인 1457, 소년 잠들다는 2025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코리안 시즌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으며 Asian Arts Awards 최우수 작품상 수상, Best Musical Awards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26년 ICW 글로벌 투어에 한국 대표 작품으로 초청되는 등 지역에서 출발한 창작 콘텐츠의 해외 확장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다.

▲'1457, 잠든 소년' 포스터. ⓒ영월군

이번 공연은 영월군이 주최하고 극단 ‘시와 별’이 주관·제작한다.

지역 기반 창작 단체가 지역의 역사와 설화를 공연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이를 장기 상설 공연과 해외 무대로 확장해 온 사례로 평가된다.

2026년 시즌 공연은 3월 29일부터 영월 장릉 소나무 숲에서 가을까지 진행된다.

공연은 토요일 오후 1시·3시 일요일 오전 11시 각 1시간 동안 진행되며 단종문화제 기간에는 토요일 오후 2시·4시 일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로 확대 운영된다.

장릉 입장객은 별도 비용 없이 관람할 수 있으며 일정 변동 시 극단 ‘시와 별’과 ‘달달 영월’을 통해 사전 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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