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신항, 준설토 투기장·관리부두 완공…서해안 거점 항만 도약 ‘신호탄'

총사업비 1218억 투입, 축구장 59개 규모 투기장 조성…물류 경쟁력 강화 기대

▲충남도가 보령신항의 ‘준설토 투기장’ 및 ‘관리부두’ 축조공사에 대한 준공검사를 최종 마쳤다. 보령신항 모습 ⓒ충남도

충남 보령신항이 서해안권의 새로운 물류 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한 핵심 기반 시설을 완공하며 본격적인 발돋움을 시작했다.

충남도는 26일, 보령신항의 ‘준설토 투기장’ 및 ‘관리부두’ 축조공사에 대한 준공검사를 최종 마치고 항만 활성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1년 착공 이후 약 5년 동안 총 1218억 원의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된 보령신항의 숙원 사업이다.

준설토 투기장은 710억 원이 투입됐으며 41만 9000㎡ 규모로 조성됐다. 이는 축구장 약 59개 면적에 달하는 크기로, 보령화력발전소를 드나드는 대형 선박들의 안전한 항로 확보를 위해 발생하는 토사를 매립하는 용도로 활용된다.

관리부두는 508억 원을 들여 완공됐으며, 보령항을 이용하는 무역선의 안전을 책임지는 예선, 도선선, 항만순찰선 등이 전용으로 정박하는 시설이다.

도는 오는 2030년까지 항로 준설토 매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항로 준설 작업은 보령화력을 운영하는 한국중부발전㈜가 맡아 진행하며, 준설이 완료되면 대형 선박의 입출항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조성된 준설토 투기장은 향후 매립이 완료되면 보령신항의 성장을 이끌 새로운 배후 단지나 항만 시설 부지로 활용될 가능성이 커 지역 경제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동유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준공은 보령신항이 단순한 항만을 넘어 미래 발전을 견인할 중요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라며 “향후 준설토 투기가 완료된 이후의 개발 방향을 차질 없이 수립해 보령신항이 서해안 거점 항만으로서 체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프라 완공으로 보령신항은 선박 안전 운항 확보와 항만 관리 기능 강화를 동시에 이뤄내며, 서해안 시대의 중심 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는 평가다.

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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