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 오염 추적 연구 추진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대기 중 신종 오염물질로 주목받고 있는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과학적 관리체계 마련에 나선다.

15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 오염 추적 연구’는 대기 환경에서의 미세플라스틱 발생과 이동 특성을 파악해 체계적인 관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대기 중 미세 플라스틱 비교·대조 지점 5곳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미세플라스틱은 크기 5㎜ 이하의 작은 플라스틱 입자로, 제품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거나 마모·파쇄 등을 통해 생성돼 환경 전반으로 확산된다. 그동안 해양과 하천에서 주로 검출되던 미세플라스틱이 최근에는 대기 중에서도 확인되면서 새로운 환경 위해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대기 분야에서의 미세플라스틱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표준화된 분석기법과 검증체계가 충분히 마련되지 않아 신뢰도 높은 실증 자료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연구원은 그동안 지자체 최초로 수행해 온 해양 미세플라스틱 조사 경험과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연구 범위를 대기 영역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통합 관리 기반을 구축하고, 인천형 대응 전략 수립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할 계획이다.

연구는 △항만 지역 △산업단지 △교통 요충지 △인구 밀집 지역 △배경 농도를 확인할 수 있는 비교·대조 지점 등 총 5개 지점에서 진행된다. 연구원은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채취부터 전처리, 분석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표준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입경 분포와 농도 수준, 주요 구성 성분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기상요소 및 대기질 자료와의 연계 분석을 통해 미세플라스틱의 발생 특성과 이동 양상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방침이다.

김명희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은 시민 건강과 직결될 수 있는 잠재적 위해 요인인 만큼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며 “복합적인 오염 특성을 반영한 정밀 분석을 통해 인천의 환경 여건에 맞는 관리 방향을 도출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 자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