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몫 쥐어 짠 부동산사기단'…전세 대출 꾀어 80억 빼돌린 일당 검거

▲전북경찰청

허위 임대차 계약서를 만들어 청년전세자금을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은 사기 등 혐의로 부동산 업자 A(50대)씨 등 3명을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명의대여자 B씨 등 80여 명은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 등은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허위 임대차 계약서를 이용해 도내 은행 6곳을 상대로 70여 차례에 걸쳐 80억 원 상당 청년전세자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출금 일부를 수당으로 나눠주겠다는 방식으로 80여 명 허위 임차인과 임대인을 모집했다. 일부는 약속한 금액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등은 은행에서 대출금이 나오면 전세 계약을 파기하고 받은 대출금을 분배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한 명당 대출금은 7000만원에서 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은행들은 허위 대출 사실을 확인한 뒤 관련자들을 상대로 대출금 반환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경찰관계자는 "주범 3명을 구속했으며 나머지 가담자 중 일부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김하늘

전북취재본부 김하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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