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없는 꽃축제? 올해 3월 전남 축제장 '맑음'…데이터 분석으로 축제일 조정

전국 가장 이른 신안 홍매화축제부터 광양·구례 등 꽃 축제 시작

▲홍매화정원에 홍매화가 만개해 있다. ⓒ신안군

지난해 이상기후로 꽃이 피우지 않아 일부 '꽃 없는 꽃 축제'로 치러져야 했던 전남 일부 축제들이 일정 조율에 나서면서 올해는 축제장에서 풍성한 꽃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28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이른 시기 피어나는 홍매화를 주제로 봄 마중물 축제로 알려진 신안 홍매화 축제를 시작으로 오는 3월 5개 지역 6개 꽃 축제가 각각 진행된다.

신안 섬 홍매화축제는 오는 3월2일까지 나흘간 임자도 1004섬 튤립 및 홍매화 정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2번째로 진행되는 축제장에서는 정원 곳곳에 식재된 5만여 그루 규모의 홍매화와 백매화와 홍매화가 접목한 나무까지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난해는 이 시기 꽃망울이 늦게 틔워 아쉬움이 있었으나, 올해는 예정대로 꽃이 피어나 행사를 일정대로 치르게 됐다.

뒤이어 내달 13일부터 22일까지 광양 매화마을 일대에서는 광양매화축제가 열린다.

광양매화축제의 경우 지난해 예정보다 꽃이 늦게 개화하면서 축제 당일 풍성한 꽃 정취를 느끼지 못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기상청 기온 데이터와 적산온도를 분석하는 등 과학적 데이터를 참고해 축제 일정을 잡았다.

또한 축제장 인근 3곳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하면서 교통상황은 물론, 현장 개화 모습까지 알려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했다.

구례에서는 오는 14일~22일, 27일~29일 각각 산수유꽃축제와 300리 벚꽃축제가 열린다. 여수에서는 28일~29일 여수영취산진달래축제, 해남에서는 28일~29일 달마고도 힐링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3~5월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꽃 개화 시기가 다소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지자체별 대응에 나서면서 3월 행사는 큰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아론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아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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