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박영재 대법관, 국회 사법개혁안 처리에 법원행정처장 '사퇴' 표명

대법관인 박영재 법원행정처장이 27일 처장직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가 전날 사법개혁 3법 중 하나인 '법 왜곡죄 신설 법안'을 처리한 데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천대엽 전 법원행정처장 후임으로 지난달 13일 임명된 박 처장은 이날 오전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사퇴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처장은 지난 25일 전국 법원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민주당이 주도하고 있는 사법개혁 3법에 대해 "헌법질서와 국민의 권리를 수호하는 법원의 본질적 역할과 기능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뿐 아니라, 법원을 통해 권리를 구제받으려는 국민들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법률안에 대한 숙의 과정에서 재판을 직접 담당하는 사법부의 의견이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박 처장은 지난해 대선 전 이재명 당시 대통령 후보의 공직선거법 상고심이 전원합의체로 넘어가기 전 사건 주심을 맡은 바 있다.

▲박영재 법원행정처장을 비롯한 법원장들이 25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전국법원장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