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과 부산, 경쟁 아닌 '서울공화국 극복' 위한 협력 필요"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25일 페북 통해 주장

전북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놓고 전북자치도와 부산시가 논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두 지역은 경쟁이 아닌 '서울공화국'에서 벗어나기 위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2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북 혁신도시를 금융도시로 만들려는 노력은 서울중심에서 벗어나자는 것"이라며 2012년 국회의원 시절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서울-부산-전주'를 잇는 금융 트라이앵글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소환했다.

김성주 이사장은 "서울은 국제금융, 부산은 해양파생금융, 전북은 연기금 중심도시로 만들어서 금융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과 국제경쟁력을 높이자는 것이었다"며 "그 후 국민연금공단과 기금운용본부는 2015-2017년 전북으로 이전했다"고 말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2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북 혁신도시를 금융도시로 만들려는 노력은 서울중심에서 벗어나자는 것"이라며 2012년 국회의원 시절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서울-부산-전주'를 잇는 금융 트라이앵글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소환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페이스북

하지만 모든 것이 서울에 집중된 현실에서 전주 안착이 쉽지 않았고 금융생태계 조성은 요원한 일이었다는 지적이다.

김성주 이사장은 "제가 다시 국민연금 이사장으로 와서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국민연금과 거래하는 국내외 자산운용기관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데 박차를 가했고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주 이사장은 "전북과 부산은 서로 경쟁하는 사이가 아니다"며 "오히려 서울중심 공화국에서 벗어나기 위해 서로 협력하는 관계여야 한다"고 설파했다.

김 이사장은 "전북은 부산의 몫을 절대 뺏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연금은 부산의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은 견제를, 전북은 반발을 거두고 힘을 합쳐서 '서울공화국'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의 균형 있는 발전과 지방주도성장을 만들기 위해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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