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익산시장에 '고장난 리더십' 맹공…차별화 나선 '심보균 예비후보'

26일 기자회견서 "재정관리 실패" 등 날 세워

전북자치도 익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심보균 예비후보가 정헌율 현 익산시장의 사과를 촉구하며 정면 비판에 나섰다.

심보균 예비후보는 26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정헌율 시장의 재임기간에 누적된 익산시 채무가 1640억 원에 달하며 과잉 아파트 공급문제도 심각하다"며 "시장으로서 시민에게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보균 예비후보는 이날 정헌율 시장을 향해 '고장난 리더십'이라며 강공을 퍼부었으며 채무액 증가와 관련해서도 현 시장의 재정관리 실패라고 주장하는 등 날을 세웠다.

▲심보균 예비후보는 26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현 정헌율 시장의 재임기간에 누적된 익산시 채무가 1640억 원에 달하며 과잉 아파트 공급문제도 심각하다"며 "시장으로서 시민에게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프레시안

그는 "현 시장 체제 아래 익산시는 재정건전성은 물론 도시의 지속가능성까지 위협받고 있다"며 "문제의 원인에 대한 성찰 없이 성과만 나열하는 시정 홍보는 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민간아파트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초과이익 환수 문제도 공격했다.

심보균 예비후보는 "타 지자체들은 조례와 협약을 통해 개발이익을 공공으로 환수했지만 익산시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다"며 "이를 통한 막대한 개발이익을 챙겼고 시민은 교통난·환경 악화만 떠안았다"고 주장했다.

과잉 아파트 공급 문제와 관련해는 "인구는 정체·감소하는데 공급만 늘린 결과 미분양 위험과 집값 불안, 원도심 공동화가 심화됐다"며 "명백한 도시계획 실패"라고 거듭 정헌율 시장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정헌율 시장을 향해 각을 세운 심보균 예비후보는 2023년 6월 익산시도시관리공단의 1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후 임기(3년)를 1년6개월 가량 남은 작년 1월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심보균 예비후보는 "정헌율 시장과는 공통점도 있고 차이점도 있다"며 "행정의 운영방식을 열린 행정으로 더 많이 소통하고 시민 관점에서 재정과 행정시스템을 혁신해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바꿔보겠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심보균 예비후보는 "이 자리는 정책이슈로 시민들의 기대와 희망에 맞는 의견을 내놓은 것"이라며 "개인적인 관계를 떠나 행정 전문가의 시각에서 이야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차기 시정은 재정 정상화, 개발 중심이 아닌 공공재 중심, 그리고 시민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며 현 시정과의 차별화를 분명히 했다.

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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