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ASF·AI 관내 유입 차단 ‘총력’…특별 방역망 가동

경북 고령군(군수 이남철)이 최근 창녕, 김천, 성주 등 인근 시군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관내 유입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군은 현재 상황을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매우 높은 엄중한 단계로 판단하고, 거점소독시설 강화와 긴급 방역 물품 배부 등 고강도 차단 대책에 돌입했다.

▲ 고령군, 거점소독·긴급약품 배부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철통 방어 ⓒ 고령군

고령군에 따르면 최근 창녕군과 김천시에서 발생한 ASF는 관내 역학 관련 농가가 다수 포진해 있으며, 성주군 용암면의 AI 발생지는 관내 대규모 육계 농장과 불과 9km 남짓한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군은 거점소독시설의 소독 강도를 높이는 한편, 방제차 6대를 동원해 취약 지역을 집중 소독하고 있다. 또한 소독약품 2,600kg을 농가에 긴급 배부하고 역학 관련 농가에 대한 이동 제한 조치를 시행하는 등 바이러스 침투 경로를 원천 봉쇄하고 있다.

고령군은 매년 가축방역협의회를 통해 구축해온 생산자단체 및 관계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적극 가동 중이다.

질병 발생 상황을 실시간 공유하고 유입 시 대응 방안을 사전 점검하는 등 즉각적인 대응 시스템을 마련했다. 특히 이동량이 많았던 설 연휴 기간에는 상황실을 강화해 특별 비상근무를 실시했으며, 방역 취약 농가에는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현장 시설 점검을 마쳤다.

군 관계자는 “가축전염병은 유입 차단이 최선의 방역인 만큼,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축산 농가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전방위적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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