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법학부, 국제법 모의재판 ‘Jessup’ 국내 우승…세계 결승 진출

한동대학교 법학부가 국제법 분야 최고 권위의 모의재판 대회에서 국내 정상에 오르며 세계 무대 진출을 확정했다.

한동대학교는 지난 10일 열린 ‘2026 Philip C. Jessup International Law Moot Court Competition 국내대회’에서 법학부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동대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글로벌 결승 진출권을 획득했다.

대한국제법학회와 홍진기 법률연구재단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 한동대 팀은 최우수 서면상과 개인 부문 우수변론상(유보금·2위)까지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수상자는 21학번 유보금, 22학번 박은홍·박유빈·박지효·이하진 학생들로 구성됐다.

‘국제법 유니버시아드’로 불리는 Philip C. Jessup International Law Moot Court Competition은 전 세계 100여 개국, 700여 개 대학이 참여하는 국제공법 분야 최대 규모 학술 경연이다.

실제 국제사법재판소 재판 절차를 바탕으로 서면 심사와 영어 구두변론을 통해 참가자들의 법리 해석 능력과 논증력을 평가한다. 올해는 국제인권법, 국제경제법, 국가면제 등 복합적 쟁점이 출제됐다.

한동대는 2024년 첫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Jessup’ 국내대회 2회 우승을 달성하며 학부 중심 국제법 교육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도교수 김세미 교수는 “학생들이 수개월 동안 국제공법 기초부터 심화 쟁점까지 치밀하게 준비해 온 결과”라며 “구두변론에서 재판관들과 논리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팀장 박은홍 학생은 “학교 공동체의 지원과 팀원 간 헌신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다”며 “국제 본선에서도 서로를 세워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동대는 미국 로스쿨 방식의 3년제 대학원 과정인 국제법률대학원을 운영하며 현재까지 672명의 미국 변호사를 배출하는 등 국제법·미국법 교육의 거점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한동대학교 법학부 팀과 지도교수 김세미 교수(왼쪽에서 네번째)가 2026 제섭 국제법 모의재판 국내 대회 현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한동대학교 제공

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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