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연휴 시작과 동시에 대전경찰의 민생치안 현장 대응력이 빛을 발했다.
14㎞에 걸친 끈질긴 추격 끝에 음주 난폭 운전자를 검거하는가 하면 실종 신고 15분 만에 5세 아동을 찾아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다.
대전유성경찰서 복용파출소는 14일 오전 12시쯤 유성구 봉명동 인근에서 "뺑소니 차량 추격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신고자와 통화를 유지하며 도주 경로를 추적했고 공주시 사봉교 부근에서 차량을 발견했다.
피의자는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자신을 막아서는 신고 차량까지 충격하며 난폭운전을 이어갔다.
이후 약 14㎞에 걸친 추격 끝에 오전 12시16분쯤 방동저수지 인근 골목에서 퇴로를 차단하며 피의자를 검거했다.
심야의 긴장감이 채 가시기도 전인 같은 날 오전 8시45분쯤 대전동부경찰서 대전역지구대에는 "중앙시장에서 손자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시장 수색에 나섰고 "아이가 노인의 손을 잡고 버스에 탔다"는 상인들의 제보를 확보했다.
이후 버스 노선을 추적하던 중 "버스에 혼자 탄 아이가 있다"는 추가 신고와 함께 실종 지점과 3㎞ 떨어진 판암역 정류장에서 아이를 발견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연휴 기간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와 사고에 대해 빈틈없는 대응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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