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인구와 체류인구를 아우르는 '생활인구'가 정부 인구정책의 핵심 지표로 자리 잡으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의 대응 전략도 전환점을 맞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공동 산출하는 생활인구 통계를 정책 판단 기준으로 삼는 가운데, 전북 임실군이 선제적 대응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11일 임실군이 밝힌 행안부 통계에 따르면 임실 생활인구는 2024년 상반기 109만8343명에서 2025년 상반기 110만2754명으로 4411명 증가했다.
2024년 연간 생활인구는 232만4932명으로, 상주인구 대비 두 배가 넘는 유입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체류인구 경쟁력이 두드러진다.
2024년 연평균 체류인구 배수는 6.5배, 2025년 상반기 6.1배로 도내 두 번째 수준이다.
체류인구의 지역 내 카드 사용액 비중도 2024년 55.9%, 2025년 상반기 45.4%로 나타나 관광객 소비가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임실N치즈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 관광자산 구축이 자리하고 있다.
전국적 브랜드로 성장한 '임실N치즈'를 기반으로 한 임실치즈테마파크, 옥정호 붕어섬 조성 사업은 장기간에 걸친 정책적 투자와 콘텐츠 축적의 결과물로 현재는 임실을 대표하는 핵심키워드로 자리잡았다.
군은 이를 기반으로 '사계절 천만관광'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주여건 개선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귀농·귀촌 임시거주시설, 스마트팜 영농단지, 공공임대주택 공급, 교육·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생활인구의 정착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임실군은 앞으로 오수세계명견테마랜드, 성수산 힐링공간 확장 등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고도화해 재방문과 장기체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 “생활인구 확대는 사람이 머물고 소비하며 다시 찾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그 의미가 있다"라며 "'사계절 천만관광 임실'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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