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부품물류 하청 노동자 대량해고 사태가 마무리됐다. 노사가 해고자 복직과 업체 변경 시 고용승계에 합의하면서다.
한국지엠부품물류지회 투쟁승리 공동대책위원회는 6일 보도자료에서 "한국GM이 원청 사용자로서 책임을 인정하고, 새로운 업체를 통해 노동조건을 떨어뜨리지 않고 하청 노동자를 고용승계하는 내용이 담긴 합의안을 노동조합과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지엠은 원청 사용자로서 책임의식을 갖고 업체가 바뀌더라도 고용승계와 노동조건이 이어질 수 있도록 역할을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복직 인원은 해고된 뒤 일터였던 한국지엠세종중앙부품물류센터에 머물며 고용승계를 요구해 온 96명이다.
이런 내용을 담아 전날 작성된 잠정합의안은 이날 지엠부품물류지회 조합원 총회에서 총원 96명 중 95명이 투표해 찬성 74표, 반대 21표(찬성률 77.89%)로 가결됐다. 이어 오후 2시 30분 경 노사는 합의안에 정식으로 서명했다.
지엠부품물류지회는 이날 농성을 해제하고, 오는 9일 공대위와 함께 세종물류센터 앞에서 투쟁 승리 보고대회를 열 예정이다.
앞서 한국지엠은 지난해 12월 31일 세종물류센터 업무를 맡아온 우진물류와 도급계약을 해지했다. 새로 선정된 업체는 20여 년 간 유지돼온 고용승계 관행을 깨고 기존 노동자 고용을 거부했다. 부품물류 하청 노동자들이 지난해 7월 노조를 만든지 5개월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이후 지엠부품물류지회 조합원들은 세종물류센터에서 머물며 복직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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