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러 읍내 갈 필요 없다"…임실군, '농촌 찾아가는 이동장터' 본격 운영

▲농촌마을 주민들이 '찾아가는 이동장터'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있다. ⓒ임실군

전북 임실군이 농촌 지역 주민들의 생필품 구매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찾아가는 이동장터'를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임실군은 지난해 10월 제막식을 통해 처음 선보인 이동장터의 준비를 마무리하고, 2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가가호호 이동장터' 공모사업의 하나로,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목표로 추진됐다.

군은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직접 유통 경로를 발굴·연결해 대형마트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을 구현했다.

특히 어르신들이 읍내까지 이동하지 않아도 집 앞에서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가구별 배달 서비스도 제공한다.

운영은 임실시니어클럽이 맡아 공익성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했다.

시니어클럽은 2월 한 달간 임실읍 41개 마을을 순회하며 시범 운영을 진행하고, 노인 일자리 창출과 기존 시장형 사업 경험을 접목한 농촌형 복지·일자리 연계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임실군은 이번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향후 군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6년 전북형 이동장터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제도적·재정적 기반도 마련했다.

심민 군수는 "이동장터를 단발성 사업이 아닌 지속 가능한 생활복지 정책으로 키워가겠다"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마을에 활력을 더하는 '달리는 사랑방'이 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