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거쳐 거제까지…남부내륙철도 본격화에 성주군 '광역교통 거점' 도약

수도권과 남해안을 잇는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 사업이 성주군 공구의 공사 계약 체결과 함께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성주군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기존 광역 교통망과 철도를 연결해 대구·경북 서부권 전반의 이동 효율성을 높이는 교통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 남부내륙철도 ⓒ 성주군

남부내륙철도는 경북 김천에서 경남 거제까지 연결되는 국가 간선 철도망으로, 지역 간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물류와 관광 활성화를 이끌 핵심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으로 꼽힌다. 현재 전체 14개 공구 중 성주군이 포함된 2공구와 3공구는 각각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과 계약을 마치고 순차적으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성주군은 대구광역시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남부내륙철도와 기존 도로망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확정된 국도 30호선 6차로 확장과 무주~성주~대구를 잇는 동서3축 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이 집적된 상황에서, 철도망까지 가세할 경우 성주군은 명실상부한 경북 서부권의 '교통 거점'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성주군은 대구 도심과 30분 내외로 연결되는 생활권에 위치해 있어, 철도와 도로를 잇는 중간 환승 거점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이는 성주군민의 교통 편의를 넘어 대구와 경북 서부권 전체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성주군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들도 철도 착공에 맞춰 발전 전략을 세우고 있는 만큼, 성주군 역시 유기적인 연계 교통체계 구축을 통해 사업 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릴 것"이라며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