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행정·교육통합 도민공청회 열어…'통합의 방향' 시민과 공유

500여 명 참여 속 공론장 형성…시민 요구사항 정책 반영 촉구

▲나주시가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전라남도와 함께 ‘전남·광주 행정·교육 통합 나주시 도민공청회’를 개최했다.2026.02.02ⓒ나주시

전남 나주시가 전남·광주 행정·교육 통합 추진과 관련해 지역발전 방향과 과제를 시민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도민 공청회를 열며 통합 논의의 보폭을 넓혔다.

나주시는 2일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전라남도와 공동으로 '전남·광주 행정·교육 통합 나주시 도민 공청회'를 개최하고, 통합 추진에 따른 파급효과와 지역발전 전략을 놓고 시민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나주시는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전라남도와 공동으로 '전남·광주 행정·교육 통합 나주시 도민 공청회'를 개최하고 있다.2026.02.02ⓒ프레시안(김육봉)

이날 공청회에는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과 지역사회단체 관계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전남·광주 통합을 향한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행사는 윤병태 시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영록 도지사의 전남·광주 행정통합 추진 구상 설명, 김대중 도교육감의 교육통합 비전 제시, 시민과의 대화 형식의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질의응답에서는 통합이 가져올 변화 속에서 나주가 수행해야 할 전략적 역할과 지역 현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시민들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클러스터의 국가연구단지 지정 ▲행정통합에 따른 제2차 공공기관의 빛가람 혁신도시 우선 배정 ▲핵융합에너지산업특구 지정과 규제 특례 도입 ▲광주~나주 광역철도 및 도로 국비사업의 조기 추진 ▲나주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과 지역특화학교 신설 필요성 등을 제안하며 통합 과정에서의 적극적인 반영을 요청했다.

▲윤병태 시장이 도민공청회 자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2026.02.02ⓒ프레시안(김육봉)

나주시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시민 의견을 전라남도와 도교육청에 전달하고, 향후 행정·교육 통합 논의 전반에서 시민 권익 보호와 지역발전 요구가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윤 시장은 "천년 목사고을로 전라도를 대표해 온 나주시 역시 통합특별시 명칭과 주사무소 소재지 문제 등 아쉬움이 있지만, 통합만이 살길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더 큰 미래를 선택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지역 간 이해를 넘어 상생과 협력의 통합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병태 시장은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5극 3특 국가균형발전전략'이 국정과제로 채택되고, 올해 초 광주·전남 광역단체장들의 대통합 공동선언이 발표되는 등 통합을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역사적 전환점 앞에서 전남과 광주 모든 지자체가 대승적 관점에서 참여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