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고질적인 축산 악취 문제 해소를 위해 시비 8억8000만 원을 투입한다.
정읍시는 이를 바탕으로 '2026년도 축산악취 저감시설 지원사업'을 추진해 양돈농가의 환경 개선에 나설방침이다.
13일 정읍시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공인인증기관의 현장 실증을 통해 효과가 검증된 시설로, 액비 순환시스템, 바이오커튼·바이오필터, 미생물배양기, OH라디칼, 악취저감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선정된 농가는 전체 사업비의 50%를 지원받게 되며,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농장 소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축산 현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사전에 줄여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농가에는 민원 부담을 덜어 안정적인 경영 여건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시설 지원과 함께 악취 중점 관리 농가 16곳을 선정해 악취저감제 구입비의 80%를 지원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농가별 맞춤형 개선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축사 바닥 수분 조절을 위한 톱밥·왕겨 구입비 일부를 지원하고, 매주 ‘축산환경·소독의 날’을 운영해 위생 관리도 강화한다.
정읍시는 이 같은 종합 대책을 통해 악취 민원을 줄이는 동시에 축산 환경과 생산성 개선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가축분뇨의 적절한 처리와 악취 저감은 축산업이 주민과 공존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과 제도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축산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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