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무성서원을 비롯한 전북 정읍 지역 주요 문화유산들이 행정상 지목을 바로잡으며 위상에 걸맞은 관리 체계를 갖추게 됐다.
정읍시는 과거 농지나 임야 등으로 관리되던 문화유산 부지 41필지를 조사해 지목을 '사적지'로 변경하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에는 국가지정문화유산인 무성서원(사적 제166호)과 은선리 삼층석탑, 피향정, 천곡사지 칠층석탑 등 정읍을 대표하는 유적들이 포함됐다.
이들 유산은 높은 역사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토지대장상 전·답·임야 등으로 표기돼 실제 이용 현황과 불일치해 왔다.
시는 국가기록원을 통해 1950~1970년대 문화유산 지정 관보와 고시문을 조사하고, 관련 부서 간 협의를 거쳐 행정 절차상 미비점을 보완했다.
그 결과 사유지인 무성서원 부지 15필지는 지난해 9월, 국·공유지인 피향정 등 3곳 26필지는 지난해 11월 '사적지'로 지목 변경을 마쳤다.
정읍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문화유산의 법적·행정적 지위를 명확히 하고, 보존과 활용의 기반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민관이 협력하고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 해결한 적극행정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 중심, 으뜸 정읍'을 만드는 적극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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