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대 의원직 상실로 자리 빈 군산갑 재선거…조국 당대표 직접 출마?

조국혁신당원들 "호남에 당대표 직접 교두보 마련 필요"…후보 추대 여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신영대 전북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비게 된 군산 지역구 재선거에 출마할지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대법원은 8일 신 의원의 선거사무장 강모 씨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공범 보좌관 심모 씨에게 징역 1년 4개월 실형을 확정했다.

강씨는 2023년 12월 민주당 경선 여론조사 조작을 위해 휴대전화 100대와 1500만 원을 이용해 허위 응답을 지시한 혐의를 받았다.

신 의원은 “사무장 선임 이전의 행위로 의원직이 박탈되는 것은 부당하다”며 유감을 표했지만, 대법원 판단으로 최종 낙마하게 됐다.

이번 판결로 군산·김제·부안갑 지역은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재보궐선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민주당 내에서도 적지 않은 정치적 후폭풍이 예상된다.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경선을 위한 격변이 예상되는데다 동시에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치러지면서 다양한 경우의 수가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 의원 당선이 무효가 되면서 무주공산이 된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지역구에 도전을 하는 인물로는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이 우선 거론된다.

그는 앞선 22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신 의원과 경쟁을 벌인끝에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김의겸 청장은 그동안 절치부심하며 다시 여의도 입성을 노리고 있어 이번 재보궐선거가 치러질 경우 첫 손에 꼽히는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현재까지 뚜렷한 당내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지만 의외의 경선 후보가 나설수도 있어 관심을 갖고 지켜볼 대목이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8일 대구시청 산격청사를 찾아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주변에서는 조국 대표가 군산에서 직접 올 6월 재선거에 출마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조국 대표는 그동안 수도권에서는 민주당과 협력하되 전북 등 호남에서는 생산적인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어 자신이 직접 전북지역 재선거에 뛸 수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흘러 나오고 있다.

이 경우 혁신당이 민주당과 건강한 경쟁구도를 형성해 호남 정치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정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특히 혁신당 전북 당원들 사이에서는 조국 당대표를 군산지역 재선거 후보로 추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전북지역의 한 당원은 "호남에 기반을 두고 전국정당화를 꿈꾸는 우리 당의 입장에서 이번 국회의원 재선거는 결코 놓칠 수 없는 큰 이벤트"라며 "조국 당대표가 직접 나설 경우 전북 지방선거 전반에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등 새 국면이 전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지난 2024년 22대 총선까지만 해도 전북의 혁신당 정당지지율이 45%를 기록해 민주당을 앞섰지만 최근의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한 자릿수로 뚝 떨어진 만큼 지방선거의 의미있는 성과를 위해서라도 조국 대표의 차출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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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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