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3인 경쟁자 측서 모두 단일화 제의…열려 있지만 '정치 공학적' 접근 안 돼"

더불어민주당 차기 전북지사 경선을 앞두고 김관영 현 지사와 안호영·이원택 의원, 정헌율 익산시장의 4자 대결구도가 완성된 가운데 정 시장이 "나머지 3명의 출마 예정자 측으로부터 모두 단일화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7일 시청 출입기자들과의 신년 간담에서 "(차기 전북지사 경선을 앞두고) 단일화의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지만 나눠먹기식이나 정치 공학적으로 이뤄지면 안 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전북지사 경선을 앞두고 김관영 현 지사와 안호영·이원택 의원, 정헌율 익산시장의 4자 대결구도가 완성된 가운데 정 시장이 "나머지 3명의 출마 예정자 측으로부터 모두 단일화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프레시안

정 시장은 "지금 전북도정에 꼭 필요한 사람은 행정 전문가인데 나머지 세 분은 모두 정치인"이라며 "그렇다면 저를 중심으로 어떤 정치인이든 단일화를 선택할 수 있지만 저를 빼면 단일화가 안 된다. 결국 단일화는 저를 중심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또 "단일화는 꼭 이기는 사람에게 합쳐준다는 개념이 아니다"며 "동등하게 조건을 열어놓고 경쟁을 해서 하나로 뭉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뭉칠 때는 '가치'를 중심으로 뭉쳐야지 그렇지 않고 가치가 다른 데 단일화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그것이야 말로 정치적 야합"이라며 '가치 중심의 단일화'를 주장했다.

정 시장은 이 대목에서 "지금 김관영 지사 측에서도 단일화하자고 제의가 들어오고 안호영 의원 측과 이원택 의원 측에서도 제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결국 어떤 조합이 좋을지는 도민들의 의견을 들어봐야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다만 "단일화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것이지 단정을 지을 이유는 없다"며 "처음 도지사 출마 선언을 할 떄도 단일화의 가능성을 굳이 부정은 안 했고 또 단일화하겟다는 말도 한 적이 없다"고 언급하는 등 단일화는 최후 선택임을 시사했다.

전북 정치권에서는 "통상적인 4자 구도에서 '단일화'는 여러 변수 중에서 상수로 꼽히고 있다"는 말들이 나온다.

통상 1강이나 2강의 구도를 깨기 위해 나머지 후보들이 하나로 뭉치는 데 정치권에서는 힘의 균형추가 무너질 경우 정치적 난국을 뚫기 위한 해법으로 단일화를 선택한다는 말이어서 차기 도지사 경쟁을 둘러싼 구도 변화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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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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