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출신은 '디테일'에 약해"…'정통 행정가' 강조하며 3명 겨냥한 정헌율 시장

7일 익산시청에서 신년 브리핑 통해 강조

정헌율 전북자치도 익산시장이 7일 "지금의 전북도정에는 세심한 '디테일' 대응이 필요한데 정치인 출신은 이것에 약하다"며 "행정가 출신이 필요한 시점이어서 전북도지사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지사와 안호영·이원택 의원 등과 함께 4자 구도를 형성해온 정헌율 시장이 정통 행정가임을 강조하며 정치인 출신의 3인을 직접 겨냥한 셈이다.

정헌율 시장은 이날 시청 3층 회의실에서 신년브리핑을 하고 "그동안 말로만 미래를 이야기하지 않고 실행과 성과로 증명해 왔다"며 "2026년은 누적된 성과 위에 미래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쌓아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익산시정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정헌율 전북자치도 익산시장이 7일 "지금의 전북도정에는 세심한 '디테일' 대응이 필요한데 정치인 출신은 이것에 약하다"며 "행정가 출신이 필요한 시점이어서 전북도지사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프레시안

정 시장은 지난해 성과와 관련해서는 △호남권 최초 코스트코 입점 확정 △지역사랑상품권 '익산 다이로움'의 실질적 경제효과 △민간특례공원 프로젝트 성공 △청년인구 순유입 1위 달성 등을 언급했다.

정헌율 시장은 "지난 10년 동안 여러 사업을 하나하나 마무리를 잘했고 익산이 많이 변했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며 "행정은 흐름을 빨리빨리 감지하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할 것인지 세부적인 후속에 적극 나서는 '디테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헌율 시장은 차기 전북지사 도전과 관련한 질문에 "대체로 정치인 출신은 크고 넓게 봐서 '디테일'에 약하고 여기에서 전북도정도 실패가 있는 것 같다"며 "지금 도정에 필요한 것은 세심한 부분까지 고려해 행정을 추진하는 '디테일'"이라고 피력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유치 문제만 해도 세부적인 준비는 하지 않고 큰 틀에서 새만금에 와야만 한다고 주장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우리가 부족한 것은 무엇인지, 무엇을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인지 고민하고 디테일 있게 준비해야 기회가 온다"고 거듭 밝혔다.

정 시장은 "출마 선언한지 이제 3주가량 지났다. 최근의 여론조사에서 성적표가 좋지 않게 나온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행정가가 필요한 시점이고 그래서 출마를 선언한 것이다. 끝까지 갈 것"이라고 지방선거 완주 입장을 강조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북도정까지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며 "다만 어떤 정치를 해야 할 것인지, 가치 중심의 단일화라면 가능성을 열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날 향후 시정방향에 대해서는 '3+AI 전략' 외에도 경제와 사회간접시설 확충, 역사·문화·관광, 보건·복지·교육, 친환경경·생태 복원, 안전행정 등 5대 분야의 핵심사업도 함꼐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분야에서는 청년시청과 통합일자리센터를 기반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일자리를 확대하고 관광분야는 백제유적 정비와 문화형 축제를 강화해 천만 관광도시 기반을 다져나간다는 복안이다.

보건과 복지 분야에서는 모아복합센터와 어린이전문병원, 노인인력개발교육원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긴급지원과 돌봄 체계를 고도화해 복지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환경분야에서도 도시숲과 생태축 복원, 노후관로 정비 등을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고 행정분야는 재난안전산업진흥원 설립, 주민참여예산, 친절행정 등을 통해 시민체감형 행정을 구현해 나가기로 했다.

정헌율 시장은 "도시의 미래를 행정뿐 아니라 현장에서 땀 흘리는 시민과 지역을 지켜온 공동체의 신뢰와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들과 함꼐 완성된다"며 "올해도 동심동덕의 자세로 시민과 호흡하며 도의 미래를 실천과 성과로 보여내겠다"고 책임행정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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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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