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병원 정유영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대전·충청권 최초로 소아 종격동 종양 단일공 로봇수술에 성공하며 지역 의료역량을 입증했다.
정 교수는 6세 소아 환자에게서 발견된 약 5㎝ 크기의 종격동 종양을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을 활용해 안전하게 절제했다.
종격동 종양은 심장, 폐, 주요 혈관이 밀집한 부위에 발생하는 고난도 흉부질환으로 정밀성과 안전성이 요구된다.
좁은 소아흉곽에서도 단일 절개를 통한 최소침습 수술이 가능함을 보여준 이번 수술은 국내외에서도 드문 사례로 특히 절개 위치를 흉부 측면으로 설계해 환아가 성장한 뒤에도 흉터가 의복으로 충분히 가려질 수 있도록 했다.
정유영 교수는 “소아 환자의 경우 성장까지 고려해 절개 범위와 위치를 세심하게 설계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에서 완결형 치료가 가능하도록 고난도 수술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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