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지원자 중 학교폭력 전력이 확인된 수험생 전원을 불합격 처리했다.
28일 전북대에 따르면 2026학년도 수시모집 지원자 중 '학생부교과 및 실기전형' 9명, '학생부종합전형' 9명 등 18명은 학교폭력(조치 4호~8호) 전력이 있었다. 전북대는 자체 검증 기준에 따라 평가한 후 18명 모두를 최종 불합격 처리했다.
구체적으로 전북대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서 '학교폭력 조치사항 반영기준'에 따라 감점을 적용했다. 조치의 경중에 따라 △조치 1∼3호 5점 △4∼5호 10점 △6∼7호 15점 △8∼9호 50점의 감점을 각각 적용했다.
또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정량 감정방식 대신 정성평가를 통해 학교폭력 이력을 평가에 반영했다.
전북대는 지난해에도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과 정시모집에서 학폭 조치 사항을 평가에 반영했다. 올해는 정부의 학폭 근절 종합대책이 시행되면서 이를 학생부교과전형까지 확대했다.
안정용 전북대 입학본부장은 "학교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며 "앞으로도 학교폭력 조치 사항을 철저히 검증·관리해 공정하고 책임 있는 입시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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