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7일 정읍과 부안, 고창 등 전북 서남권을 돌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생산적 경쟁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조국 대표는 이날 3개 시·군 전통시장을 돌며 상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정책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행보에 돌입했다.
조국 대표의 전북 방문에는 신장식 수석최고위원과 전춘생 최고위원, 이해민 사무총장, 강경숙 의원, 정도상 전북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조국 대표는 이날 지지자들에게 "조국혁신당에 한 번 기회를 달라. (민주당보다) 더 잘하겠다"며 "지역발전과 전북 발전을 위해 민주당과 누가누가 잘하는지 경쟁해 보겠다"고 호소했다.
첫 방문지인 정읍시 샘고을시장에서는 "전북은 특정정당이 독점정치를 해왔다. 더불어민주당을 존경하고 손잡고 일하고 있지만 조국혁신당이 더 잘할 수 있다"며 "전북 발전을 위해 조국혁신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전남 담양군에서 변화를 일으켜서 조국혁신당 군수를 배출했듯이 여기서도 경쟁하고 혁신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부안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새만금 때문에 어업손실 10조가 넘는다고 하지만 정부 보상은 10분의 1도 안된다"며 "새만금 만들어지고 30여년 동안 전북경제를 일으킨다고 말했지만 '희망고문'이었다"며 전북 정치와 행정을 도맡아 온 민주당 출신을 에둘러 비판했다.
조 대표는 또 이번 전북 방문에서 "전북을 포함한 호남은 경쟁하는 정치구도를 통해야만 지역 발전과 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며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겨냥한 발언을 쏟아냈다.
조국 대표는 전북을 방문한 후 페이스북에 "많은 시민들과 만났다. 환대에 감사하다"며 "내란 이후 세상, 조국혁신당이 책임질 것! 경쟁으로 호남 변화와 혁신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부 지역에서는 조국혁신당 전북 기초단체장 경선과 관련한 문제 제기 등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은 당 안방에서 에둘러 비판한 것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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