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내년부터 중소기업의 기술전환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시는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기술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날 기술보증기금,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지식재산센터, 8개 중소기업 협·단체와 함께 ‘중소기업 기술전환 혁신플랫폼 구축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산업구조 고도화와 디지털·친환경 전환 가속화로 중소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급변하면서, 자체 기술개발뿐 아니라 외부 기술 도입과 이를 활용한 신속한 기술전환이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시는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거래와 기술이전을 활성화하고, 이전받은 기술이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자금 지원, 사업화, 투자까지 단계별 연계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협약에 따라 중소기업 협·단체는 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술 수요기업 발굴을 맡고, 기술보증기금은 기술이전·기술거래 중개와 보증을 지원한다.
시와 인천테크노파크는 기술전환 자금 지원과 실증사업 등 사업화를 담당하며, 벤처펀드를 통한 투자 지원으로 기술혁신 기업의 성장과 시장 안착을 도울 계획이다.
특히 시는 지난 8월 기술보증기금과 추진한 ‘기술혁신형기업 Jump-Up 사업’이 12월 조기 소진됨에 따라, 내년에는 지원 규모를 기존 1천억 원에서 2천억 원으로 확대하고 기술전환을 위한 융자 자금도 저리로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 발굴부터 기술이전, 사업화, 투자로 이어지는 기술혁신 지원체계를 구축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 기술전환을 위해 여러 유관기관이 역할을 분담해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성장을 뒷받침할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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