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 진행자 김현정 앵커가 자신의 하차 배경을 직접 설명했다.
김 앵커는 22일 <김현정 뉴스쇼>에서 "자의로 하차하는 것"이라며 그간 자신을 둘러싼 여러 하차 이유를 일축했다.
김 앵커는 "제가 직접 말씀을 드리려고 했는데 소문이 너무 빨리 퍼지는 바람에 하차 이유가 담기지 않은 기사가 먼저 나가버렸다”며 "가짜 뉴스들이 엄청 돌아서 피곤했다"라고 밝혔다.
김 앵커의 하차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통령실에서 압력을 가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SNS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대놓고 저격했던 앵커였기에 하차 과정의 속사정이 궁금해진다"고 적었다.
김 앵커는 자신의 하차 이유를 두고 "지난 가을부터 급격히 체력이 소진되면서 생방송에 나오지 못한 날들이 있었다"며 "돌이켜보면 새벽 3시 반 기상을 2008년부터 십수 년을 했다. 제가 저한테 좀 가혹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미안하기도 했다"고 체력 고갈을 들었다.
김 앵커는 또다른 이유에 대해서는"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이라며 "굉장히 오랫동안 같은 일을 해온 만큼 조금 다른 도전을 차분하게 준비해 보고 싶다는 갈망이 늘 제 속에는 있었다"고 전했다.
김 앵커는 "이미 석 달 전에 회사에 이야기했고, CBS는 감사하게도 이해해 줬다"며 "고민의 시간을 거쳐 좀 다른 영역의 새로운 것으로 여러분을 찾아뵐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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