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행정포럼은 19일 ‘2025 경기교육행정 포럼’을 열고 미래교육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논의했다.
경북교육행정세움연구회와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포럼에서는 △웹3.0 기반 미래교육 모델 △학교회계 예산 효율화 △국·공유재산 관리 혁신 등 3개 분야에 대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NFT·DAO 기술을 접목한 경기 EduDAO 도입 방안’에 대해 발표에 나선 김윤경 선임연구위원은 "탈중앙화된 교육 거버넌스를 통해 학생·교사·행정가·후원자 등 다양한 참여자가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구조가 가능해진다"며 "3.0 기술은 투명성과 창의적 문제 해결력 및 비판적 사고 등 미래 역량을 기르는 데 적합하며, 경기공유학교의 확장 모델과 결합할 경우 글로벌 교육 플랫폼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디지털 형평성 보장(취약계층 기기 지원·디지털 역량 진단) △점진적 도입 및 교사·학생 참여 확대 △법·제도적 기반 마련(EduDAO 거버넌스 구축) △기술 중심이 아닌 교육 본질 중심 접근 등을 제안했다.
하복태 연구위원은 ‘경상북도교육청 학교회계 사례 분석’을 통해 예산 자율성·효율성·책무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향으로 △기본운영비 배분체계 개선 및 목적사업비 통합 △교육계획 기반 예산편성 △균형 잡힌 분기별 예산집행 모형 △학교회계 자율운영 연구학교 제도화 △행정실 인력 확충 및 인센티브 제공 등을 제시했다.
하 연구위원은 "학교회계 효율화를 위해서는 집행률 관리 중심의 체제에서 학교 자율성을 신뢰하는 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평교육지원청이 구축한 ‘항공 드론 촬영 기반 공유재산 통합 DB 시스템’을 소개한 김정수 선임연구위원은 "전수 드론 촬영 및 지적도 중첩을 통한 시각화, 재산 자료 통합, QR 기반 모바일 접근성 강화 등 스마트 재산관리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서 기존 방식으로는 파악이 어렵던 잠재 현안 107건을 발굴했으며, 학교 담당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전 항목 90% 이상 긍정 평가를 받는 등 적극행정의 정량·정성적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한 뒤 △농촌형→도농복합형→도시형 순의 3단계 도입 모델을 통한 확산 △‘(가칭) 교육자산활용 TF’ 설치 등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임정호 경기교육행정포럼 대표는"이번 포럼은 미래 기술 변화, 재정 환경의 압박, 공공자산 활용 요구 등 교육행정이 직면한 복합적인 과제에 대해 현장과 정책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웹3.0 기반 미래교육 모델과 학교회계 예산 효율화 및 국·공유재산 관리 혁신에 대한 논의들이 경기 및 경북 교육행정의 내실 있는 발전과 공공의 이익 증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교육행정포럼은 2017년 교육행정 분야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조사·분석·연구를 통해 교육행정제도를 개선하고, 새로운 교육행정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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