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의 2026년도 예산이 군의회 의결을 통해 5229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올해 본예산 5072억 원보다 157억 원(3.11%) 증가한 규모로, 본예산 기준 5년 연속 5000억 원대 시대를 이어가게 됐다.
19일 임실군에 따르면 사회복지 1063억 원(20.33%), 농림해양수산 934억 원(17.85%), 국토·지역개발 656억 원(12.54%), 환경 581억 원(11.11%), 문화·관광 383억 원(7.33%) 등 전 분야에 고르게 예산이 배정됐다.
주요 투자사업으로는 '천만 관광 명품도시 임실' 실현을 위한 치즈아이랜드 조성 46억 원, 지역관광개발 35억 원, 세계명견 테마랜드 조성 22억 원, 옥정호 생태탐방로 체계 구축 13억 원, 민관상생 투자협력 8억 원, 임실 장미축제 3.4억 원 등이 포함됐다.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도 편성됐다.
관정개발 16억 원, 수리시설 개보수 15억 원, 유기질비료 지원 14억 원, 귀농귀촌 거주시설 조성 7억 원,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5억 원 등이 배정됐다.
지방 소멸 대응과 정주 여건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오수지구 도시재생 활성화 114억 원, 오수면 LPG 배관망 구축 35억 원, 행복누리원 건립 30억 원, 강진지구 생활용수 개발 25억 원, 운암면 앞들 개발 23억 원, 정주활력센터 건립 20억 원 등이 포함됐다.
교통 인프라 강화 차원에서는 임실역 KTX 정차 설계비 4억 원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맞춤형 복지와 공동체 구축을 위한 어르신 이미용·목욕비 지원, 노인일자리, 다문화가정 친정방문 사업 등 사회 약자를 위한 예산도 꼼꼼히 편성됐다.
심민 임실군수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군민께 꼭 필요한 사업을 담아내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다"며 "편성된 예산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집행을 통해 민선 8기 임실 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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