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관광도시 도약 본격화

웰컴·웰니스 중심 밀양형 지속가능관광 전략 모색

경남 밀양시가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 하고 있다.

즉 고유의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환대와 치유를 결합한 ‘밀양형 지속가능관광’의 방향을 제시한 것.

밀양시는 18일 밀양소통협력센터에서 '2025 밀양관광 발전포럼'을 개최하고 웰컴·웰니스 기반 관광 전략을 중심으로 지역 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밀양이 보유한 자연·역사·문화 자산을 토대로 환대(웰컴)와 치유(웰니스)를 핵심 키워드로 한 관광도시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밀양소통협력센터에서 열린 '2025 밀양관광 발전포럼'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밀양시

행사에는 밀양시의회·관광협의회·관광업계 종사자·문화관광 관련 기관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밀양 관광의 미래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좌장은 김태영 경남연구원 연구부원장이 맡아 포럼 전반을 이끌었다.

기조 발표에서는 고계성 경남대학교 교수가 '밀양의 지속 가능한 여행과 관광 방향성'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고 교수는 밀양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 자산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통합적 관광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밀양만의 이야기와 감성을 담은 콘텐츠 개발이 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과제라고 제시했다.

첫 번째 주제인 '웰컴' 세션에서는 '가고 싶은 도시에는 그 도시만의 이야기와 콘텐츠가 있다'를 중심으로 지역 자원과 스토리를 활용한 관광 전략이 논의됐다. 이유안 신라대학교 교수·김영훈 ㈜뭉치 대표·장병수 밀양문화도시센터 센터장은 밀양의 고유 자산과 영남대로 등 지역 정체성을 살린 콘텐츠 개발 방안을 제안하며 방문객에게 기억에 남는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웰니스' 세션에서는 '생활 양식이 지속 가능한 여행방문자 산업을 가능하게 한다'를 주제로 관광산업의 질적 전환 방향이 제시됐다. 이병철 ㈜아영 산이정원 대표·박재길 ㈜쥬스컴퍼니 이사·모세환 지역공동체활성화센터 대표는 치유와 쉼을 중심으로 한 관광 사례를 소개하며 밀양의 환경과 지역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웰니스 관광의 적용 가능성을 설명했다.

각 주제 발표 이후에는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김태영 좌장이 논의의 핵심을 정리하는 가운데 발표자와 참석자 간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지역 문화자산과 관광산업의 연계 방안·관광도시로서 밀양의 차별화된 정체성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밀양시는 이번 포럼에서 도출된 의견과 제안을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과제를 선별해 향후 관광정책과 사업에 단계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밀양만의 웰컴·웰니스 관광 모델을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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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현

경남취재본부 임성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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