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노후화된 시내버스를 대대적으로 친환경 전기저상버스로 교체하며 대중교통 환경 개선에 나섰다.
정읍시는 차령이 만료된 경유 버스 7대를 친환경 전기저상버스로 교체해, 총 10대의 전기버스가 시내에서 운행되게 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르면 시내버스는 최대 11년 동안 운행할 수 있으며, 이 시기에 맞춰 신차로 교체해야 한다.
정읍시는 기한이 도래한 경유 버스들을 대기 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소음과 진동이 적은 전기저상버스로 교체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친환경 대중교통 체계를 확장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새롭게 도입된 전기저상버스는 출입구 계단이 없고 차체가 낮아 휠체어를 탄 장애인, 유모차를 동반한 부모, 그리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교통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읍시는 2019년 처음으로 전기저상버스 1대를 도입한 이후, 2023년에 2대를 추가로 도입해 총 3대를 운영해왔다.
올해에는 7대를 추가 도입함에 따라 정읍 시내 전역에서 총 10대의 전기저상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최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친환경 교통수단과 고령화 사회에 따른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노후 버스의 교체 시기에 맞춰 친환경 저상버스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선진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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