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민주당 "새만금 농생명용지→산업용지 전환해 'RE100산업'활용 설득"

17일 입장문 내고 정부부처 대상 강력 설득 추진 주장

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이 17일 "새만금 산업용지는 4, 9공구를 비롯해 대부분 물에 잠겨 있다"며 "RE100 기반 산업이 들어와야 할 당장 가능한 현실적 부지는 농생명용지임을 적극 설득하겠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새만금 매립은 되었지만 활용하지 않고 있는 농생명용지를 그대로 두지 말고 산업용지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전북도당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새만금개발청의 업무보고에서 새만금 개발사업이 정부가 바뀔 때마다 변한다며 민간투자로 매립하는 현실성 없는 계획을 정리하고 반드시 필요한 부분은 재정으로 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며 "이 대통령 임기 내 수상태양광 5GW 생산, 공급하겠다는 새만금개발청의 계획에 대해서도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구체적 근거를 묻기도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이 17일 "새만금 산업용지는 4, 9공구를 비롯해 대부분 물에 잠겨 있다"며 "RE100 기반 산업이 들어와야 할 당장 가능한 현실적 부지는 농생명용지임을 적극 설득하겠다"고 주장했다. ⓒ프레시안

전북도당은 "새만금개발청은 대통령의 발언에 맞춰 수립 중인 새만금기본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한다"며 "재생에너지 사업 계획은 보고대로 가능해 추진한다니 실행을 잘 점검하고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이재명 정부 임기 내 눈에 보이고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내도록 실용주의적으로 접근하라는 대통령의 취지를 반영하려면 향후 5년간 매년 새만금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자원배분과 부처간 협력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민주당 도당은 "새만금 개발사업에 획기적인 규모의 재정투입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일단 SOC부터 완벽히 마무리해야 한다"며 "윤석열 때 좌초했던 도로, 철도, 항만, 공항 등 SOC 투입 예산이 이재명 정부에 들어 회복된 만큼 흔들림 없이 정상 추진하도록 당력을 모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도당은 또 "새만금국제공항 기본계획에 대한 법적 대응에 국토부, 전북자치도와 강력 공조해 승소를 이끌 것"이라며 "재수립 중인 새만금기본계획에 이러한 당면 현안이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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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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