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예비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주거와 영농 교육을 결합한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읍시는 오는 26일까지 내년 입교 대상 10가구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룡동에 위치한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은 1㏊ 부지에 예비 귀농인을 위한 주택 10동과 가구별 실습농장, 공동 창고 등을 갖췄다.
입교자는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약 10개월간 거주하며 기초 영농 교육과 현장 체험을 병행하게 된다.
주택은 투룸형 단독주택으로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인터넷 등 필수 가전이 완비돼 초기 정착 비용 부담을 줄였다.
이용료는 월 20만 원이다.
신청 대상은 정읍시 이주를 전제로 귀농 의지가 확고한 만 65세 이하 세대주로, 공고일 기준 타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이다.
입교 후 정읍시 전입신고가 가능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은 체계적인 농업 기술을 익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며 "정읍에서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자 하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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