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KTL, 통합 플랫폼 및 생애주기평가 시연

글로벌 탄소규제 선제적 대응으로 국내 기업 수출 역량 강화 지원

경남 진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스마트에너지플랫폼 (TOC+)과 생애주기평가(CLA+) 시연회' 를 개최하고 스마트그린산업단지에 소재한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지원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해외 탄소규제가 강화되면서 관련 대응과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탄소중립을 위한 경제구조 개혁'(국정41), '지속 가능 미래를 위한 탄소중립 실현'(국정40) 등을 국정과제로 삼고 탄소중립 선도국 도약에 나섰다.

KTL은 스마트에너지플랫폼(TOC+)을 통해 산업단지 측정·보고·검증(MRV) 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그린산업단지에 소재한 중소·중견기업의 에너지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시연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TL

TOC+는 단일 기업의 탄소관리 수준을 넘어 공급망 단계까지 확장 가능하다. 이에 주요 부품과 원자재의 공급 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 데이터를 연동·분석해 전체 공급망의 탄소발자국을 통합 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내 기업은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KTL은 이번 시연회에서 '스마트에너지플랫폼 TOC+ 구축 사업'의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이와 같은 기능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탄소중립과 관련해 국정과제 내용에도 포함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디지털 제품 여권(DPP) 탄소규제 대응 지원 내용도 함께 담겼다.

특히 KTL은 TOC+가 기업 내 FEMS+와 연계해 제품별 생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장에너지 및 온실가스를 자동으로 측정하는 모습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탄소배출 특성을 시각화하고 정량화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탄소 관리 체계를 소개했다.

KTL 송준광 미래융합기술본부장은 "이번 산단형 측정·보고·검증(MRV) 플랫폼의 성공적 구축은 국내 기업의 수출 장벽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TOC+를 기반으로 글로벌 탄소규제에 선제 대응하며 지속가능한 저탄소 산업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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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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