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2026년 국가예산 6383억원 확보…전년 대비 9.9% '껑충' 역대 최대 규모

▲ⓒ정읍시

전북 정읍시가 2026년도 국가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6383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2025년 확보액 5807억 원보다 576억 원(9.9%) 증가한 규모로, 경기 둔화 국면 속에서도 예산 확보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12일 정읍시에 따르면 이번 국가예산은 국가 직접사업 2244억1000만 원, 정읍시 직접사업 4139억 원으로 구성됐다.

시는 예산 편성 초기 단계부터 신규 사업 발굴과 논리 보완에 주력하고,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첨단과학 분야 예산 확보가 두드러졌다.

주요 사업으로는 ▲기초연구 기반 시설 구축 2500억 원 ▲방사선 기반 소재·장비 기술혁신화 285억 원 ▲정읍 바이오 지식산업센터 건립 365억 원 ▲전략기술 지역혁신엔진 183억20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정읍시는 첨단 기술 중심 산업 기반을 강화하게 됐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시민 체감형 사업이 다수 반영됐다.

▲동물보호센터 설치 58억 원 ▲2026년 열린관광지 조성 15억 원 ▲(구)우체국 도심광장 조성 11억 원 등이 확보됐다.

이와 함께 ▲국가유산 야행 사업 8억 원 ▲세계기록유산 홍보지원 사업 7억 원 등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예산도 포함됐다.

기후·환경 분야에서는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 301억5000만 원 ▲감곡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 78억8700만 원 ▲북면 장구 농촌마을 하수도 설치 47억7300만 원 등이 반영됐다.

이 밖에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40억 원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설치 9억6000만 원 등이 포함돼 환경 개선과 기후 대응에 활용될 예정이다.

농·축산 분야 예산도 확보됐다.

▲광역 조사료 전문단지 조성 32억7500만 원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15억8000만 원 ▲전략작물산업화 지원 36억4600만 원 등을 통해 농촌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2026년도 국가예산 확보는 첨단과학, 농축산, 문화·관광, 기후·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의 삶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소중한 동력이 될 것"라며 "확보된 재원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발전하는 정읍의 미래를 그리며, 내년에도 정부의 역점정책을 면밀히 분석하고, 그에 부합하는 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업 발굴·재원 확보 방안 마련에 집중하겠다"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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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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