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동남갑)은 11일 "광주가 AI 반도체 전쟁 승리를 위한 선봉장이 될 것이다"며 "전날 대통령실에서 열린 'AI 시대, K-반도체 비전과 육성전략 보고회'에서 산업부가 밝힌 'AI 시대, 반도체산업 전략' 방침에 대해 대환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 의원은 "광주는 정부 발표대로 글로벌 첨단 패키징의 선도지역으로서 충분한 자격이 있는 지역이다"면서 "이미 26년도 예산에 ▲국가 NPU 전용 컴퓨팅센터 ▲AI 모빌리티 시범도시 조성 ▲국가 AI데이터센터 고도화 ▲AGI 연구소 설립 추진을 위한 사업비가 신규 반영돼 있어 기반시설 요건을 충족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와 반도체산업은 전기 수요가 큰 산업인만큼 광주와 전남에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바로 공급할 수 있는 장점까지 갖췄다"며 "정부의 반도체 구축 전략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광주 권역은 지역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지역에서 소비한다는 의미의 '지산지소(地産地消)'의 표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영국 반도체 설계 회사 'Arm'이 국내 설립을 추진하는 반도체설계 전문인력 교육기관 'ARM' 스쿨의 광주 검토도 당연한 결정이다"며 "광주의 스마트한 젊은 인력들이 'ARM' 스쿨 졸업 후 광주의 반도체 회사에서 일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인구대책은 없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정진욱 의원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앵커 기업이 광주에 조속히 들어오고, 이어 소부장 기업까지 연계해 반도체 패키징 허브도시를 구축한다면 명실상부한 서남권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국회 입법 및 관련 국비 예산 지원 등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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