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옥정호가 크리스마스 옷 입었다…출렁다리·붕어섬에 축제 조명 점등

▲붕어섬 생태공원 크리스마스트리 ⓒ임실군

전북 임실군의 대표 관광지인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입고 겨울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임실군은 12월을 맞아 공원 전역에 성탄 연출물을 배치하고 계절 경관 조성에 본격 나섰다.

10일 임실군에 따르면 매표소 인근에 6m 높이의 대형 트리를 설치한 데 이어 공원 곳곳에 중·대형 장식물과 조명을 추가해 지역 대표 관광지에 성탄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출렁다리를 건너 붕어섬 진입부에 조성된 3개의 중형 크리스마스트리는 수면 위로 이어지는 주탑 경관과 어우러지며 주요 포토존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붕어섬 곳곳에는 리스와 소품 등 다양한 성탄 장식이 배치돼 아이들에게는 즐거움을, 성인 방문객들에게는 추억과 겨울 감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해충 방제와 보온을 위해 설치되는 수목 잠복소에도 크리스마스 패턴을 적용해 기능성과 경관 효과를 동시에 확보했다.

임실군은 가을철 국화·구절초 경관에 이어 겨울 관광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계절 경관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가을 화분 철거 후 화단을 재정비하고 꽃양배추·팬지 등 내한성 초화류 1만5796본과 튤립 등 구근류 1만2210본을 새롭게 식재했다.

이와 함께 수국·홍가시나무·은목서 등 저온에 취약한 수목에는 볏짚 방풍막을 설치해 월동 준비도 마쳤다.

방풍막은 보온 효과와 더불어 겨울 경관 연출에도 기여하며 방문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은 2022년 10월 개장 이후 누적 방문객 175만 명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입장료 인상에도 11월 말 기준 43만 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심 민 임실군수는 "붕어섬 생태공원은 계절마다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주지만, 겨울은 조용한 감동이 있는 시기"라며 "붕어섬 생태공원을 둘러보시면서 편안함 속에 새로운 에너지를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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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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