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미식가' 주인공 고로상이 부산 찾은 이유는?

日 마이니치방송·부산시, 부산 먹거리 소개하는 특별방송 제작

인기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주인공 이노가시라 고로역을 맡으며 한국에도 잘 알려진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가 부산을 찾아 부산의 대표 먹거리를 일본에 소개한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 후쿠오카지사와 협력해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가 부산의 로컬 먹거리와 관광지를 소개하는 특별 방송을 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마츠시게 유타카는 회사원 이노가시라 고로가 홀로 낯선 음식을 탐험하는 내용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주연 배우로 한국에도 알려졌다. 최근 거제도를 배경으로 한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가수 성시경과 함께 한국과 일본의 맛집을 소개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미친맛집' 등에 출연하며 한국 내 미식 콘텐츠와 관련된 활동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가 지난달 부산을 찾아 부산의 먹거리와 관광지를 소개하는 특별방송을 촬영했다.ⓒ부산관광공사

이번 촬영에서 마츠시게는 일본 후쿠오카의 지역 민방인 RKB마이니치 방송이 기획한 특별방송의 프레젠터로 참여해 부산의 음식과 이를 만드는 사람들, 지역에 담긴 역사적 스토리를 전한다. 특히 부평깡통시장의 어묵과 명란젓, 금정산성 막걸리와 불고기 등 부산의 대표 로컬 먹거리와 해운대, 송도 등 관광 명소를 집중 소개할 예정이다.

특별방송은 오는 17일 RKB마이니치 방송을 통해 프라임 시간대에 방영되며 이후 방송사 유튜브 채널에도 공개된다. 부산관광공사는 이번 특별방송을 계기로 부산의 미식관광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일본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 활동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일본 현지에서 신뢰도와 영향력이 높은 마츠시게 유타카가 부산의 로컬 먹거리를 소개하는 것만으로도 큰 관심이 기대된다"면서 "부산의 미식과 지역의 매력을 진정성 있게 전달해 일본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지원 기자(=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