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이미 교실에 들어왔지만, 아이들이 무엇을 판단하며 살아갈지는 여전히 질문으로 남아 있다. 기술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지만, 그 기술을 비판적으로 해석하고 책임 있게 사용하는 시민의 힘은 여전히 교육의 과제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전북대가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한 공개 토론의 장을 연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전북대학교 지역디지털미디어센터(센터장 최용준)는 19일 오후 2시부터 4시 40분까지 전북대학교 진수당 글로컬홀에서 ‘2025 미디어교육 활성화 포럼’을 개최한다. AI 전환기 속 디지털 리터러시와 시민성 교육의 방향을 점검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포럼은 기술 활용 중심의 AI 교육을 넘어, ‘디지털 시민성’이라는 보다 근본적인 질문을 교육 현장에 던진다. 교사와 미디어교육 전문가, 지역 미디어교육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학교 수업과 지역 미디어교육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를 놓고 실천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포럼은 1·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미디어 리터러시 연구자인 경희령 연구자가 ‘2025 전북형 AI 리터러시 교재’를 주제로, 교재 개발 방향과 교육 현장 적용 가능성을 소개한다. AI 시대에 요구되는 시민 역량을 교재에 어떻게 담아낼 것인지가 핵심 논점이다.
이어 2부에서는 전주교육대학교 임태형 교수가 ‘교사를 위한 AI 리터러시’를 주제로 특강에 나선다. 미국 Florida State University에서 교육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임 교수는 AI 융합 교육과 메타버스 학습환경, AI 휴먼 아바타 설계 등을 연구해 온 전문가로, '교사를 위한 AI 툴' 등 저서를 통해 현장 교사들과 AI 교육을 연결해왔다.
참가 대상은 전북 지역 교사와 미디어교육 전문 강사, 관련 기관 종사자 등이다. 참가 신청은 전북대 지역디지털미디어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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