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전북미래교육연구소 소장은 "이제는 온리원(only one) 교육의 시대"라며 "자기주도적 진로개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전북학생진학·진로교육원’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천호성 소장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금까지의 교육이 학생들을 하나의 잣대로 줄세우고 일등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한 넘버원 교육이었다면, AI와 빅데이터 등에 의한 창조와 혁신이 일상화 된 오늘 날은 저마다의 다양한 잠재력과 소양을 꽃피울 수 있도록 하는 개별 맞춤형 교육, 즉 온리원 교육이 필요한 시대"라고 강조했다.
천 소장은 "자신이 교육감이 되면 우리 학생들 모두가 스스로 성찰하고, 각자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자기주도적 진로개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온리원 진학·진로교육’의 새로운 프레임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첫 번째로 대부분의 시도에 다 있는데 전북에는 없는 ‘전북학생진학·진로교육원’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북학생진학·진로교육원’은 교과와 연계한 진로체험과 자기주도적 재능 계발이 학교 안팎에서 융합되고 다양하게 이뤄지도록 학생 개인별 수준과 성향에 맞게 지원하는 온리원 진학·진로교육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l 진학·진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학생 개인의 교과 성적 뿐만 아니라 창의적 체험활동이나 독서 등의 비교과 활동 이력과 심리 검사 데이터 등을 AI가 누적 관리하고 통합 분석해 개인별 전공 적합성을 조언하고, 맞춤형 진로 포트폴리오를 안내해 주며, 또한 이에 적합한 대입 전형까지 추천하는 능동형 진학·진로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세 번째로는 현행 교육과정의 핵심 가치인 ‘자기 주도성’과 ‘진로 연계’를 현장에 구현할 수 있도록 초중고별로 ‘진로연계학기’를 내실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진로연계학기는 초6, 중3, 고3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상급 학교로 진학하는 전환기 학생들에게 교과 학습 부담에서 벗어나 연착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전북형 오디세이학교’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오디세이학교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생이 되는 성장의 전환기에서 학생들에게 자유로운 사고와 성찰, 도전과 모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1년간의 자유학년제 과정(갭이어, Gap Year)를 운영하는 학교'라고 소개했다.
전북의 강점인 농생명(푸드테크), 전통문화(예술), 생태환경(새만금)과 연계된 장기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특성화된 모델로 발전시켜 우리 아이들이 ‘나는 전북에서 자랐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하게 만들고, 전북의 미래를 책임질 튼튼한 뿌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특성화고등학교의 경쟁력을 높여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사회에 진출하고 지역에 정착하도록 돕겠다고 했다.
교육부의 2025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에 따르면 전북 특성화고 취업률은 39.7%로 지난해 대비 3.9%p 감소했으며,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다.
이에 현재 13개인 전북글로컬특성화고와 2개의 협약형 특성화고의 경쟁력을 높이고, 피지컬AI와 푸드테크 등 지역의 미래 핵심 전략 산업과 직업교육을 연계함으로써 ‘교육-취업-정주’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천호성 소장은 "온리원 진학·진로교육은 다양한 창의적인 교육, 자기주도적 체험학습, 학생들의 삶을 풍부하게 하기 위한 천인천색의 교육"이라며 "온리원 진학·진로교육을 통해 AI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의 생존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소멸 위기인 우리 지역의 생존력까지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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