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윤한홍 의원 "계엄 벗어 던지고 국민께 사과해야"

"비상계엄 사과하고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하는 것이 우리당 살리는 길이다"

와신상담(臥薪嘗膽).

"계엄을 벗어 던지고 그 어이없는 판단의 부끄러움을 국민에게 사과해야 합니다."

윤한홍 경남 창원시마산회원구 국민의힘 국회의원(정무위원장)이 8일 이같이 피력했다.

윤 의원은 "어이없는 계엄은 상상할 수 없던 일이다"며 "그 계엄이 이재명 대통령을 만들어 준 것이다. 그런 비상계엄에 대해서 잘못했다는 인식을 아직도 갖고 있다. 또한 그런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엄을 사과하고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하는 것이 우리당을 살리는 길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한홍 경남 창원시마산회원구 국민의힘 국회의원(정무위원장). ⓒ프레시안(조민규)

윤 의원은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비판하는 꼴이다"면서 "우리가 아무리 이재명정부를 비판해도 국민들 마음에 다가가지 못한다. 백약이 무효이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메신저 거부 현상을 벗어나야 우리의 오늘 이 메시지가 국민들에게 다가가고 국민들에게 들릴 것이다"며 "이재명 정부 6개월 비판이라는 메시지도 국민에게 더 다가갈 것이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우리가 2021년에 민주당과 더 가까운 윤석열 당시 후보를 정권 교체란 그 목표 하나를 위해서 또 중도층 국민들에게 더 다가가기 위해서 우리가 정말 배신자 소리까지 들어가면서 영입했다"고 말했다.

"국정 마비가 계엄의 원인이다 이런 얘기 더 이상 하면 안 된다"고 하는 윤한홍 의원은 "이런 논리로 계엄이 정당화될 수 없다. 아무리 그래도 계엄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아니었다. 그래야 우리 당이 살고 우리 당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사는 것이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우리를 국회의원을 만들어준 그 지지 세력과 당 대표를 만들어준 그런 분들에 대한 섭섭함은 지방선거 이겨서 보답하면 된다"면서 "몇 달간 배신자 소리 들어도 된다. 지방선거 이겨서 대한민국 살려야 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우리가 이 계엄조차 벗어 던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내란 딱지로 1년을 우려먹고 있다"며 "지금 이 상태로 가면 지방선거 지고 내란 딱지는 5년 내내 간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우리가 윤석열 후보를 당시에 내로남불 문재인 정권 연장을 막기 위해서 외부에서 스카웃 해 온 사람이다"면서 "우리당 하고 당시에 큰 연결고리도 없었다. 우리당과 계엄을 사전에 논의한 적도 없다. 논의할 생각조차 안 한 사람이었다. 우리당에는 계엄을 사전에 알고 있던 사람도 한 사람도 없다"고 말했다.

윤한홍 의원은 "우리가 계엄을 벗어 던지면, 내란 프레임은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다"고 하면서 "국민들은 우리에게 다시 눈길을 줄 것이다. 내란 우려먹는 것 1년이면 유효 기간이 끝난다. 여러 특검들 지긋지긋하다고 국민들이 들고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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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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