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의 교육가족이 만든 깊은 울림”… 전북도교육청 교육가족합창단, 11일 제3회 정기연주회 개최

도민과 함께 만드는 ‘교육공동체 음악축제’… 신지화 교수·원키즈중창단 특별출연

전북지역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 온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가족합창단이 오는 11일 오후 7시,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영산홀에서 제3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2022년 창단 후 매년 도민과 함께 성장해 온 합창단의 이번 정기연주회 무대가 올해는 더욱 풍성해져 관심이 모인다.

■ 학부모·교직원·지역민 100여 명이 만든 '전북 최초 교육가족 혼성합창단'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최초의 혼성합창단인 교육가족합창단은 학부모·교직원·지역민 등 남녀 100여 명이 모여 꾸준히 활동해 온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이다. 단원들의 직업과 나이는 모두 다르지만, '음악으로 하나 되는 전북교육'이라는 목표로 매주 시간을 쪼개 연습을 이어 왔다.

■ ‘담쟁이’부터 ‘7080 메들리’까지… 세대를 잇는 8곡의 하모니

올해 무대는 더욱 다채롭다. 조혜영의 ‘못잊어’, 지혜정 작곡의 ‘담쟁이’, 신성우의 ‘엄마’, 박인애 편곡의 ‘반딧불이’, 송한나 편곡의 ‘내 나라 우리 땅’, 박지영 편곡의 ‘7080 메들리’, 강희태 편곡의 ‘아름다운 강상’, 민유리 편곡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 '감성·희망·추억'을 아우르는 8곡이 준비됐다.

특히 단원들은 “담쟁이가 함께 손을 잡고 희망을 향해 절망의 벽을 넘어가듯 서로 의지하며 연습해 왔다”며 이번 무대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 신지화 교수와 원키즈중창단… 특별출연으로 풍성한 무대

공연의 품격을 더하는 특별무대도 눈길을 끈다.

소프라노 신지화 교수(이화여대)는 ‘신아리랑’, ‘Mattinata(아침의 노래)’, ‘Song to the Moon(달에게 부침)’ 등 3곡을 선사한다.

전주원동초 원키즈중창단은 ‘천만송이 연꽃’, ‘다 잘될 거야’ 두 곡을 선보이며 교육가족합창단과 따뜻한 무대를 잇는다.

■ 박영근 지휘·조예닮 반주… “교육생태계에 음악이 주는 힘”

지휘는 교육가족합창단 예술감독겸 상임지휘자이면서 전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임 중인 박영근 교장이 맡고, 반주는 전문연주자 조예닮 씨가 함께한다.

유정기 전북교육감 권한대행은 “서로 다른 음색이 모여 더 큰 울림을 만든다.교육가족의 화합과 협력을 상징하는 연주회가 도민들에게 큰 영감을 줄 것”이라며 합창단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영근 지휘자는 “전북교육을 밝히는 힘이 되고자 꾸준히 연습해왔다.많은 도민들이 오셔서 함께 즐기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초대의 말씀을 전했다.

■ 음악으로 잇는 전북 교육공동체의 또 다른 축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가족합창단의 정기연주회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문화축제’,‘전북의 새로운 여가생활문화 기반’을 쌓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주회는 전북도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가족 단위의 관람객도 매년 늘고 있다.

▲ⓒ전북교육가족합창단 제3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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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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