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은 2026년도 예산안 5387억 원이 군의회 심의를 거쳐 원안대로 확정했다.
의령군은 지난 5일 올해보다 약 163억 원(3.14%)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대 예산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군은 투자유치 성과 확대와 공모사업 적극 대응·세입 기반 확충을 통한 선제적 재정운용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예산은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정주여건 개선을 핵심 목표로 구성됐다.
분야별 예산안은 △농림 1106억 원 △사회복지 953억 원 △국토·지역개발 917억 원 △환경·보건 472억 원 △일반공공행정 439억 원 △문화·관광 302억 원 등이며 농업과 복지 분야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주요 투자 사업으로는 △중동지구 도시재생 125억 원 △부림면 농촌공간정비 116억 원 △지원주택 건립 43억 원 △유스호스텔 조성 72억 원 △백암대 출렁다리 35억 원 △농업기술센터 이전 32억 원 △공영버스 지원 22억 원 △중앙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 17억 원 △응급의료기관 지원 9억 원 등이 반영됐다.
군은 이를 통해 농촌 도시 균형발전·교통 의료 인프라 개선·청년 관광 활성화 등 군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군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예산안 외에도 의령군 장례지원비 지원 조례안, 의령군 노인 이·미용 및 목욕비 지원 조례안 등 26건의 조례안과 2건의 의견청취 안건을 포함해 총 31건을 처리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민선 8기 핵심 공약과 역점 사업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할 기반이 마련됐다"며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 군민 삶의 실질적 향상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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