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기후·기술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대 미래 물 기술을 선정하고 향후 10년간 단계적으로 연구·현장 적용을 추진한다.
최근 극한호우와 가뭄, 산업·생활환경 변화로 물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물 수급 안정과 오염 대응력, 에너지 효율 개선 등 전반적 기술 대응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향후 10년을 ‘핵심 전환기’로 규정하며 미래 기술 확보를 강조한 바 있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K-water는 인공지능(AI) 정수장, 물관리 디지털 트윈 등 현재 기술역량에 미래 수요를 접목한 실용중심 기술을 마련했다.
선정 기술은 ‘안전한 물·건강한 물·똑똑한 물·친환경적인 물·함께하는 물’의 5대 가치로 구조화됐으며 홍수·가뭄 예측, 신종 오염물질 처리, AI 기반 인프라 관리, 수상 태양광·수소 기반 재생에너지, 디지털 트윈 참여형 계획 등이 포함된다.
K-water는 2026년부터 기술별 기획연구를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실증과 현장 적용을 병행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관리 서비스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석대 K-water 사장은 “변화 속도가 빨라진 지금 미래 흐름을 먼저 읽고 준비하는 것이 필수”라며 “이번 20대 미래 물 기술은 2035년 국민이 더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누리는 미래를 향한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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