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웹툰, 3대 전략으로 글로벌 OTT·캐릭터 시장 노린다

과학융합·IP확장·인큐베이팅으로 지역 작가 IP 글로벌화 추진

▲왼쪽부터 전략1 웹툰과학융합 윤찐빵 작가의 네이버웹툰 '과학고 생존일지', 전략2 IP확장 구르 작가의 카카오페이지 '빙의자를 위한 특혜', 전략3 인큐베이팅 서쿤스 작가의 네이버웹툰 '마흔 즈음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DICIA)이 웹툰 IP 첨단클러스터 조성사업 국비 확보에 따라 2026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진흥원은 클러스터 완공 전까지 과학융합, IP 확장, 인큐베이팅의 3대 전략을 중심으로 대전웹툰의 글로벌 IP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대전은 웹툰캠퍼스를 기반으로 지난 10년간 네이버·카카오 등 주요 플랫폼에서 140건의 연재 성과를 냈으며 북미·유럽·아시아 8개국 진출과 OTT·캐릭터·출판 등 100건 이상의 사업화 성과를 이뤄왔다.

진흥원은 웹툰 AI 솔루션 개발(투닝플러스 R&BD), ETRI·KAIST와의 과학기술포럼, 과학웹툰 제작지원 등을 추진해 ‘과학고 생존일지’, ‘귀여WAR’ 등의 연재를 성사시켰다.

웹툰 IP 확장 부문에서는 인절미스튜디오 구르 작가와 ㈜엠스토리허브가 선정돼 ‘빙의자를 위한 특혜’ IP를 활용한 해외 연재, 단행본, 캐릭터 굿즈, 팝업스토어 운영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

또한 지역 학생·지망생·신진작가의 단계별 성장을 위해 산·학 공동캠퍼스, 대학만화웹툰최강전, 에이전시 상담회 운영 등 인큐베이팅 전략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문도현, 말랭2, 곰방, 김갈마, 지유 작가 등이 ‘심검의 용사’, ‘마왕의 채널’, ‘괴이현상 하나’, ‘폐쇄교실’, ‘역할렘 클리셰에서 도망치는 법’ 등으로 데뷔·연재 성과를 냈다.

아울러 국내 주요 웹툰 제작사 PD들을 초청해 멘토링과 작품 상담도 지속하고 있다.

특수영상영화제와 연계한 팝업스토어 운영, 웹툰작가·OTT 제작사 간 사업화 상담회도 함께 진행했다.

서쿤스 작가는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마흔 즈음에’를 연재했고 2025년 창업 지원을 받아 ㈜서쿤스스튜디오를 설립해 지역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은학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장은 “대전 웹툰캠퍼스를 중심으로 기반을 다져온 만큼 넷플릭스 ‘살인자o난감’, 디즈니 ‘커넥트’ 등과 같이 향후 특수영상 클러스터와 연계해 지역 웹툰 IP가 글로벌 OTT 산업으로 확장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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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진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재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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